뉴욕시 전역의 주차 미터기에서 불법 QR코드 스캠이 발견되면서 시 당국이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뉴욕시 교통국(DOT)은 6일, 브루클린·퀸즈·맨해튼 등 5개 자치구 주요 거리 및 공영주차장에 설치된 ParkNYC 주차 미터기 측면에서 불법 QR 코드 스티커가 부착된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를 “신종 사기 수법”으로 규정하고, QR코드를 절대 스캔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교통국에 따르면 해당 QR 코드를 스캔할 경우 가짜 결제 웹사이트로 연결되며, 신용카드 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해킹될 수 있다.

DOT의 이다니스 로드리게즈 교통국장은 “ParkNYC 주차 미터기에는 공식 QR 코드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모든 결제는 ParkNYC 앱이나 해당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서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3자 웹사이트나 다른 결제 안내가 있는 경우, 모두 스캠으로 간주하고 즉시 신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신고 및 문의
- 1-800-428-4027
- parknyc@flowbirdapp.com
또한 DOT는 “혹시라도 QR코드를 이미 스캔했다면, 즉시 카드사나 은행에 연락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뉴욕시 전역에서는 현재 QR코드 스티커에 대한 전수 조사가 진행 중이며, 교통국은 시민들의 신고와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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