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신 알렉사 "K팝 가수여서 행복…세계 무대 꿈꿔요"

11일 전 by 플랜X K-POP

 

AI 세계관·메타버스 팬미팅 등으로 주목…새 싱글 '타투' 발표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크레이에티브(creative·창의적인)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 K팝 가수로 데뷔해 더욱 행복한 사람, 그게 바로 저 아닐까요?"

    미국 출신의 K팝 가수 알렉사(본명 알렉산드라 크리스틴 슈나이더만·26)는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다.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가 K팝 시장에 데뷔한 지도 어느덧 4년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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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신 K팝 가수 알렉사, 출처:연합뉴스 사진 자료>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독특한 세계관을 선보이며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와 시원한 가창력을 뽐내왔던 알렉사가 6일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선다.

 

    알렉사는 최근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신곡 '타투'(TATTOO)를 소개하며 "그간 강렬한 댄스곡을 주로 발표했다면 이번에는 (팬들이 보다) 쉽게 들을 수 있는 곡"이라고 말했다.

 

    영어로 노래한 이 곡은 마치 문신처럼 마음속 깊이 남아있는 그리움을 표현했다.

 

    사랑이라 믿었던 감정에 크게 상처받고 다시 만나지 않겠다고 외치지만, 순간순간 그리움에 힘들어하는 상황을 노래에 담았다. 후렴구에 반복되는 '타투'라는 단어가 중독적이다.

 

    알렉사는 노래 전체를 영어로 부른 이유에 대해 "이제 K팝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장르가 됐으니 영어 노래를 부르고 활동하면 어떨까 싶었다"며 "처음 노래를 듣자마자 내 스타일이었다"고 말했다.

 

    컴백을 준비하면서 알렉사는 자신을 대표하는 로고도 바꿨다.

 

    새로 공개된 로고는 검은색 바탕에 분홍색과 보라색으로 'ALEXA' 다섯 글자를 표현했다. 그간 '멀티버스(다중 우주) 속 AI'라는 콘셉트를 강조해 온 알렉사의 색깔을 분명히 했다고 한다.

 

    뮤직비디오에서도 'K팝 최초의 메타버스'라는 콘셉트를 표현하고자 곳곳에 신경 썼다.

 

    알렉사가 속한 지비레이블은 방탄소년단(BTS), 엑소 등 K팝 스타들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온 콘텐츠 제작업체 '쟈니브로스'의 자체 레이블이다.'

 

알렉사는 최근 AI, 메타버스 등 미래 지향적인 콘셉트를 내세우는 다른 가수들과의 차이점에 대해 "영화 같은 뮤직비디오와 강렬한 퍼포먼스, 이건 누구도 쉽게 따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실제로 그는 지난해 11월 K팝 가수로는 처음으로 메타버스 팬미팅을 진행해 화제가 됐다.

 

    영국의 게임회사 '임프로버블'(Improbable)과 협업한 팬미팅에는 유튜브 스트리밍 참여자를 포함해 약 2만4천명이 함께했다. 팬들은 메타버스 속 게임 캐릭터로 변한 알렉사와 대화하고 공연을 즐겼다고 한다.

 

    이런 색다른 활동도 좋지만, 알렉사는 무엇보다 K팝 시장에서 더욱 인정받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다양한 음악이 있겠지만 K팝은 다른 무언가와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한 '맛'이 있다"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가수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처음에 한국에 왔을 때만 하더라도 한국말도, 한국 문화도 잘 몰라 자신감이 없었는데 이제는 자신감이 붙었어요. 후회 없이 활동하면서 아티스트 알렉사의 이름을 알리고 싶어요. (웃음)"

    알렉사는 새로운 곡으로 팬들을 만나는 만큼 해외 활동을 더 많이 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지난해 그는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대형 음반 매장인 아메바 뮤직(Amoeba Music)에서 팬 사인회를 열고 미국 활동을 시작했다. 작년 9월에는 미국프로야구(MLB) 경기에서 미국 국가를 부르기도 했다.

 

    알렉사는 "2021년에 남미와 유럽 지역에서 월드투어를 하기로 돼 있었는데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하지 못했다"며 "상황이 나아지면 꼭 투어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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