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우스' 임윤아 "이제 배우란 타이틀에 익숙해지는 단계"

8일 전 by 플랜X 연예일반


당차고 지혜로운 고미호 역…소녀시대·배우로 동시 활동 "고미호와 능동적인 성격 닮아…이렇게 감정 폭 큰 연기는 처음"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은 '임윤아 연기 왜 이렇게 잘해?'였죠. (웃음)"




올해로 데뷔 15년 차를 맞은 가수 겸 배우 임윤아가 가수,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는 배우로 활동하며 찬란한 전성기를 맞았다.

MBC 드라마 '빅마우스' 종영을 기념해 19일 서울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난 임윤아는 "쉬지 않고 달려와서 많이 지쳐 있었는데 피곤함을 싹 다 잊게 해주는 좋은 결실을 봤다"고 환하게 웃어 보였다.

5년 만에 소녀시대 멤버들과 한 팀으로 뭉쳐 선보인 '포에버 1'(FOREVER 1)은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10위를 찍었고, 조연을 맡은 액션 코미디 '공조 2: 인터내셔날'은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여자 주인공 고미호로 분한 범죄극 '빅마우스'는 6회 만에 시청률 10%를 돌파했고, 최종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 13.7%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수감된 남편을 구하기 위해 활약하는 고미호는 장르물에서는 보기 드문 진취적이고 능동적인 여성 캐릭터. 임윤아는 당찬 매력과 임기응변으로 통쾌함을 선사하는 인물을 잘 표현해냈다.


임윤아는 "고미호는 굉장히 능동적이고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는 정의로운 인물"이라며 "장르물의 여자 주인공이 이런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이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인 것 같다"고 짚었다.

간호사인 고미호는 엘리베이터를 열고 들어온 괴한의 습격에 미리 준비한 후추 스프레이로 방어하고, 소화기와 주사기 등을 활용해 죽이려고 달려드는 재소자들을 물리치는가 하면, 싱크홀 붕괴 사고 현장에 들어가 미처 대피하지 못한 재소자들을 도와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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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임윤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임윤아는 "고미호는 저보다는 훨씬 대범하지만, 저와 닮은 부분이 많은 캐릭터"라고 운을 뗐다.

"제 안에 있는 모습이 캐릭터에 겹쳐 보일 때 그 배역에 끌리는 것 같아요. 미호와 저는 능동적인 성격이 닮았어요. 30대에 접어든 뒤 제가 진짜 좋아하는 게 뭔지, 하고 싶은 게 뭔지 답을 못하는 제 모습을 발견하고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이후 제 의사 표현을 좀 더 확실하게 할 수 있게 됐고, 그런 면들이 쌓여 성격이 능동적으로 바뀌기 시작한 것 같아요."


능동적이란 표현에 걸맞게 임윤아는 도전을 피하지 않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색다른 변신을 선보였다.

'빅마우스'는 임윤아의 첫 누아르 도전. 그는 "작품을 선택할 때마다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는데 장르물이어서 신선하고 재미있을 것 같았다"고 작품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렇게까지 감정의 폭이 큰 연기는 처음 경험해봤다"며 "저 자신에게도 특별한 경험이 됐고 이를 통해 많이 성장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고미호는 희대의 사기꾼 '빅마우스'란 누명을 쓴 남편 박창호(이종석 분)를 교도소로 떠나보내고, 그가 살해당했다는 얘기를 전해 들으며, 시한부 판정을 받아 결국 죽음을 맞이한다.

임윤아는 "최대한 고미호의 입장을 상상하며 연기에 몰입했다"며 "특히 남편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들은 장면에서 시청자분들께 호평을 많이 받았는데 너무 감사하고 뿌듯했다"고 했다.

"그동안 소녀시대 멤버로는 주로 꽃길만을 걸었어요. 그에 반해 배우로서는 꽃길만 걸은 건 아니었던 것 같아요. (웃음) 배우로서 다양한 경험을 안 해봤는데 인제야 배우라는 타이틀이 조금씩 익숙해지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꾸준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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