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대종상 작품상 수상…남녀주연상 박해일·염정아

22-12-09 by 플랜X 영화소개

 

감독상에 '킹메이커' 변성현 감독…'국민배우' 안성기 공로상 수상

 

제58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작품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9일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열린 대종상 영화제에서 '헤어질 결심'은 작품상 외에 남우주연상(박해일), 각본상(박찬욱·정서경)을 받았다.

해외 촬영 일정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머무는 박 감독은 이날 음성메시지를 통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박 감독은 "연말에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며 "특히 오랜만에 정상화된 이후 첫 대종상이라 영광스럽고,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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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일, 대배우의 여유로움, 사진출처: 연합뉴스>


그는 "누구보다도 박해일, 탕웨이 두 배우 얼굴이 먼저 떠오르고 그 밖에 많은 배우, 스태프들이 보고 싶다"며 "'헤어질 결심'을 사랑해주신 많은 관객분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배우 박해일도 동료 배우 이병헌으로부터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받은 뒤 "배우로서 영화를 대할 때 호기심이 저에게 가장 큰 동력이었다"며 "호기심을 잃지 않고 투박하게 실패하더라도 (앞으로) 나가겠다"고 기뻐했다.

여우주연상은 '인생은 아름다워'의 배우 염정아에게 돌아갔다.

염정아는 "이순재 선생님께 트로피를 받아 영광스럽다"며 "'인생은 아름다워'는 선보이는 내내 큰 행복을 준 작품이었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도 여우주연상과 음악상(김준석)을 비롯해 올 한해 좋은 연기를 선보인 신인 배우에게 주는 '뉴웨이브상 남우'(옹성우) 등 3개 부문을 차지했다.

'범죄도시2'도 촬영상(주성림)과 편집상(김선민), 한해 주목받는 연기를 보여준 배우에게 주는 '피플스 어워드 남우'(박지환) 등 3개 상을 받았다.

감독상은 '킹메이커'를 연출한 변성현 감독에게 돌아갔다.

한국 영화 발전에 공헌한 영화인에게 주는 공로상은 최근 암 투병 사실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샀던 '국민배우' 안성기에게 주어졌다.

시상식 현장에 오지 못한 안성기는 미리 녹화한 영상메시지를 통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대종상은 최근 몇 해 동안 공정성 시비와 내부 갈등으로 파행을 겪다가 올해 영화인들이 중심이 돼 개혁과 쇄신을 선언했다.

그간 출품제로 운영하던 예심방식을 선정제로 전환했고, 국민심사단도 도입했다. 수상자가 불참할 경우 영화 관계자나 지인이 대리 수상하는 관행을 없앤 대신 주최 측에서 추후 수상자에게 트로피를 직접 전달하기로 했다.

이날 대종상 시상식은 약 800석 규모의 행사장 좌석이 대부분 찰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부문별 수상 후보들이 많이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수상자 가운데 불참자도 일부에 그쳐 대규모 불참사태를 빚었던 과거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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