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충청남북 종횡무진 이재명…고3 수험생과 캠핑도

8일 전 by 플랜X 정치

 

 

논산→보령→아산→진천 '강행군'…중원·청년표심 공략 

재래시장 매대 올라 즉석연설…'공매도 제도개선' 정책 세일즈도



(서울·논산·아산=연합뉴스) 고상민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0일 종일 충청권을 종횡무진하며 중원표심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전날 밤 대전에서 논산으로 건너온 매타버스(매일 타는 민생버스)는 이날 보령과 아산을 거쳐 캠핑장이 있는 충북 진천에까지 이르렀다.

 

    12시간 강행군이었던 만큼 시장 상인, 화력발전소 지역주민, 국립대학생들, MZ 세대 캠핑족까지 만난 계층과 세대도 각양각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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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캠프를 진행하는 이재명 대선 후보, 출처:연합뉴스 사진 자료> 

 

    시장에서는 매대에 올라 예정에 없던 '즉석 연설'로 당과 선대위의 환골탈태를 부르짖는가 하면 시장 좌판에서 할머니에 토란 값을 치르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시장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어머니 생각이 났다. 나이 아흔 먹으신 어른이 생업에 도움이 되겠다고 쭈그리고 계신 게 가슴이 아팠다"고 했다.'

 

 오전 보령화력발전소 주민과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만나 "수도권이 충남의 희생으로 전력을 사용하고 미세먼지를 피해 가며 혜택을 본다. 그 혜택 일부를 충남에 돌려주는 게 맞다"며 균형발전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지난 주말 부울경에 이어 이번 충청권 민심투어에서도 청년소통 행보는 빠지지 않았다.

 

    이 후보는 오후 충남 아산에서 서울대를 비롯한 국립대 학생들과 만나 통일, 연금개혁, 기본소득은 물론 2030 지지율 정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청년층 지지율이 낮은 이유를 묻는 말에는 "매우 아픈 질문이다. 그 이유를 알면 답도 있을 텐데. 정확한 답을 내지 못하고 있다"며 "결국은 그 문제다. '진짜 죽을 만큼 힘들다. 근데 왜 관심도 안 두냐 같이 슬퍼하고 아파해야지 왜 나타나지도 않느냐', 그것 같다"고 했다.'

 

​​ 보령에서 아산으로 향할 때는 여권 성향의 유튜브 방송인 '시사타파'에 출연하기도 했다. 여권 지지층에게는 유명 인사인 '개총수' 이종원 씨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후보는 이 방송에서 아내 김혜경 씨의 '낙상 사고'와 관련, "제가 보통 여의도에서 자는데 그날 밤은 아내가 보고 싶어서 갔다"며 "'악'하는 비명과 '쿵' 소리가 나 가봤더니 엎어져 쓰러져 있었다. 안경이 깨지고 진짜 의식을 잃었었다"고 했다.

 

    이어 "진짜 큰일 날 뻔했다. 애들도 그때 없었다"며 "이 사람 진짜 가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확 들고, 고생만 하다가 뭐냐 이게 하며 눈물이 쫙 났다. 그런데 (아내를) 때렸다고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언론이 턱도 없는 공격을 하는데 슬픈 게 아니라 기회라고 생각했다. 상대의 기운을 이용해서 되치기를 유도하려는데 저는 잘 체화돼 있지만 당은 아직 그게 안 되더라"라며 당의 대응에 아쉬움을 표명했다.

 

    저녁 충북 진천에 열린 '명심 캠핑'에서도 청년들이 초청됐다. 이틀 전 수능을 치른 고3학생도 나왔다. 후반부에는 지난 '명심캠핑' 때처럼 아내 김씨와 전화연결 시간도 마련했다.

 

    이 후보는 이날 강행군 일정 속에서도 공매도 제도 개선, 노란우산 공제제도 개편 등을 담은 페이스북 메시지들을 쏟아내며 정책 세일즈에도 열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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