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몇 가지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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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몇 가지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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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플랜X
매거진 댓글 0건 조회 32회 작성일 21-09-0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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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Photo by RealKina on Unsplash>


전인류의 2020년을 앗아간 코로나가 여전히 전 세계를 집어삼키고 있다. 2020년 초반만 하더라도, 백신을 통한 인류 구원의 시나리오가 완성될 수 있다는 강한 믿음으로 사람들은 불편을 감내했다. 물론 초반에 의식적인 인간으로서의 인류가 상상할 수 없는 혼란과 비합리의 세상을 살기도 했지만, 결국 인류는 안정을 되찾았고, 그것을 시작으로 새로운 세계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 


코로나 초기 인류는 두 가지 가능성에 집중했다. 하나는 코로나가 전 세계를 휩쓸고 엄청난 수의 사망자를 발생시키고 나서야 완전히 박멸되는 시나리오였다. 물론 미국 사회도 2020년 초기까지만 하더라도 이러한 시나리오에 힘을 싣지는 않았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중국과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한 특수한 질병이며, 미국 사회에서는 아주 제한적인 형태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수천수십만 명이 감염되고 사망자가 폭증하는 2020년을 보내면서 서구 사회는 깨달았을 것이다. 이것이 끝이 아니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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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Photo by Arnel Hasanovic on Unsplash> 



어쩌면 이들이 그렇게 백신에 목을 매고 집중했던 모든 이유 역시 그들의 이상향으로 보았던 코로나가 없는 시대로 돌아갈 수 있다는 강한 믿음이 아녔을까? 바로 두 번째 가능성으로 지적했던 백신을 통한 코로나 박멸의 시대는 알파 델타 감마 등 이제는 수를 셀 수 없는 변이를 확인하면서 그 가능성이 많이 희박해진 상황이다.


혹자들은 인류가 결국 공동 대응을 하지 못하고, 나만 아니면 된다는 이기적인 생각이 지금의 상황을 만들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다시 말해, 선진국이라는 집단의 한결같은 주인의식과 동반되는 계급주의적인 시각은 작금의 상황을 악화시키는데 충분한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


간단한 자료만 살펴보더라도 백신 접종에 집중했던 미국은 이제 매달 1천만 도스 이상의 백신을 버리고 있지만, 아프리카와 같은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국가들은 백신 수급을 받을 수 없어 지금도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여기에 정치적인 이해관계까지 더해지면서 인간의 이기심의 발로를 보여주는 상황이 되었다.


결국 방역에 성공을 하던 나라들 역시 다시금 변이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사건이 터지면서 결국 인류는 더 이상 코로나 바이러스를 완전히 퇴치하는 시나리오가 불가능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하는 시기가 온 것이다.


위드 코로나 현실적인 시나리오


이미 영국은 G7 회의를 끝으로 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한 본격적인 대비를 시작했다. 더 이상 확진자 추계를 확인하기보다는 백신 접종에 집중하고, 사람들의 대면이 많은 상황에 대한 적절한 대처와 의료기관의 붕괴 현상을 막기 위한 다양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쉬운 상황은 아니다. 여전히 코로나 백신 접종자가 70%대에서 머무르고 있으며 이 때문에 여전히 감염 이후 중증으로 이어지는 경향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반면 호주나 타이완과 같은 섬나라들은 방역을 위해서 완전한 봉쇄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물론 이들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으로 대처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마저도 대륙과 같은 지리적 위치 특성이나, 경제적인 능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결국 불가능하기 때문에 완벽한 대안이라고 하기 어렵다.


위드 코로나 1: 위생의 기준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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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Photo by Tim Mossholder on Unsplash> 


결국 코로나 방역의 시작은 위생의 개념 변화에서 만들어져야 한다. 최근 항공사들은 운행을 재개하면서 가장 먼저 신경 쓰고 있는 것이 바로 위생이다. 이를 위해서 미국의 델타 항공은 출발하는 모든 비행기 기내 승객들에게 개인용 소독 타월을 하나씩 제공하고 있으며, 비행기 운항 이후 인력을 투입해 모든 비행기의 방역을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기내에서는 각 좌석 앞에 있는 주머니에 쓰레기를 두지 않고 반드시 직원들을 통해 쓰레기를 처리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감염 경로가 될 수 있는 가장 원초적인 근간을 처리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한국은 사람들의 이동이 잦은 곳에서의 방역을 위해 다양한 상품을 제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에스컬레이터 손잡이를 지속적으로 소독하는 상품의 경우 세계적인 대세가 될 수 있는 상품중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이외에도 거의 모든 식당과 대면 활동이 잦은 곳은 손세정제를 두고 있는 이러한 현실이 결국 위드 코로나의 첫 번째 변화가 되어야 할 것이다.


위드 코로나 2: 추적은 감염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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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코로나 테스트기 출처: 뉴욕앤뉴저지>


지난여름, 미국은 백신 접종률 50%를 자축하면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상징적인 행사를 가졌다. 바이든 대통령도 나서,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들은 당당히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미국 내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을 찾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그리고 약속이나 하듯이 델타 변이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최근 다시금 최악의 상황으로 돌아갔다. 물론 백신 접종자들이 60%를 상회하면서, 자연스럽게 중증도 역시 조금 낮아진 것은 맞지만, 백신 접종률이 느리게 상승하면서 결과적으로 여전히 위험도는 높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각 IT업계에서는 감염자의 동선을 추적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속속 발표하고 있다. 구글은 개인이 제공하는 자료를 통해 만일 내가 감염자와 같은 장소에 머물렀다는 것이 확인된다면 이를 알람으로 알려주는 기능을 선보였다. 물론 한국과 같이 거의 모든 개인정보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도는 상대적으로 낮다고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유용한 기능이라 할 수 있다.


위드 코로나 3: 결국 3T는 유지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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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테스트 센터 이미지, 출처: 뉴욕앤뉴저지>


코로나 기간 동안 눈부신 성공 사례를 만들어낸 한국의 방역 모델은 위드 코로나에도 반드시 필요한 방역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은 3T(TEST, Trace, Treat)을 통해 확진자의 수를 줄이고, 이를 통한 보건당국의 부담도 줄이고 있다.


현재 그 어떤 나라도 운영 중이지 못한 중증도 이하 감염자들을 대상으로 한 선별 치료 센터는 의료 당국이 겪을 수 있는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감염이 확인되면 외부 활동을 자재하는 것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검사 역시 상대적으로 여려움을 겪으면서 정확한 통계를 내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코로나와 함께하는 기간 초기에는 분명 3T를 통한 통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물론 장기적으로는 3T보다는 좀 더 진일보한 차원에서는 방역 대책이 필요하지만, 앞으로 어떤 바이러스의 공격에도 이 모델은 유효하기 때문에 반드시 유지해야 하는 방역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위드 코로나 4: 스스로의 변화가 없다면 돌아오는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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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Photo by RODRIGO GONZALEZ on Unsplash> 


위드 코로나 시대 개인의 변화는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단순이 이동과 접촉을 줄이고, 손을 씻고 마스크를 쓰는 패시브적인 방어 수단 이외에도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가능하다. 가장 먼저 스스로 몸상태를 잘 체크하는 것이다. 체온을 체크하고 산소 포화도나, 스트레스 상태, 또는 수면의 질을 확인하는 것과 같은 적극적인 차원에서의 방어도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 무엇보다 이러한 방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변화라는 것이 당장을 보이지 않는 것들이지만, 이를 통해 바이러스의 침투와 활성도를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위드 코로나 시대는 이미 도래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우리 속으로 들어와 자리 잡은 위드 코로나는 어쩌면 스스로의 일상을 만들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일상 속에 우리는 여전히 꿈과 같은 코로나가 완전히 사라진 시대를 꿈꾸고 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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