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매파의 득세가 우리의 일상에 몰고 올 영향

4일 전 by 플랜X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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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고공행진을 거듭하던 선진국 자본 시장이 급격한 조정을 거치는 시기가 이어지고 있다. 새해 벽두부터 조정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과연 양적 완화를 축소하겠다는 FOMC의 결정이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실 지금의 양적 완화의 시작은 아이러니하게도 2008년 금융 위기로 촉발되었다고 봐야 한다. 당시 미국의 자본시장이 부동산 경기 하락과 맞물리면서 유래를 찾을 수 없는 규모의 하락을 거듭하자 미국 정부 차원의 개입이 들어간 것이 바로 양적 완화의 시작이다. 양적 완화라는 표현이 어렵다면 달러를 엄청나게 찍어내고 금리를 낮추고, 빚을 탕감해 주는 등 이러한 일련의 시도들이 바로 양적완화로 나타난 결과물이라고 봐도 좋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로나 위기 직적 2019년 미국은 총 4초 580억 달러의 규모의 유동성을 보이고 있었던 것이 코로나 위기가 본격화된 2020년 3월 제로 금리를 선언하면서 본격적인 양적 완화에 들어갔다. 이후 불과 한 달이 채 되지 않아서 연준 차원의 2조 3천억 달러의 유동성 투입 발표까지 이어지면서 미국 연준의 자산 규모는 불과 일 년 수개월 만에 8조 7570억 달러까지 치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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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지난해 11월 제롬 파월 연방 준비제도 의사회 의장은 처음으로 유동성 공급 축소 즉, 테이퍼링에 대한 언급을 시작하게 된다. 이후 시장의 변화를 예상했던 FOMC의 기대와는 달리 시장은 다시 한번 내달리기에 이르자, 결국 지난 5일, 금리 인상과 함께 앞으로 양적 긴축을 적극적으로 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히기에 이른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최근 회의에서 연준의 거의 모든 참석자들은 첫 기준금리 인상 이후 본격적이고 구체적인 차원의 양적 긴축 정책을 위해 대차 대조표 축소를 포함해 많은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의 위기를 넘어야 한다. 


사실 FOMC의 이러한 결정을 이끌어낸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한다면 역시 인플레이션을 들 수 있다. 최근 전 세계적인 물류 이동이 제한되는 등 다양한 방면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물가 상승이 가파르게 나타나자 어쩔 수 없이 금리 인상에 나섰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만일 지금과 같은 물가 상승이 이어진다면 연준은 3월에 다시 한번 금리를 인상시켜 시장의 진정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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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노동시장의 경직도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미국 전체 실업률은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는 3%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거의 대부분의 대도시들은 5-9% 정도의 높은 실업률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이는 결국 경제 주요 주체들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연준 입장에서는 과연 테이퍼링을 강력하게 진행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기도 하다. 


부동산 가격의 상승 그것이 또 다른 뇌관이다.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지금의 양적 완화 정책의 시작은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가 몰고 온 금융위기였다. 그리고 이후 미국은 양적완화를 강력하게 실시하면서 빠르게 시장 안정을 되찾은 반면, 신흥국을 비롯한 여타 나라들은 오히려 고난의 10년을 버텨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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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양적 완화를 통해 자산을 늘린 연방 정부와 FOMC가 시장의 돈을 거둬들인다면 시장의 충격은 크게 두 가지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 먼저 가격 하방 압박이다. 모든 자산시장에 돈을 투입한 연방 정부라는 큰손의 돈이 풀리게 되면 결과적으로 시장의 매물은 늘어나고 이를 소화하지 못한다면 자연스레 자산 가격의 하락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 가장 대표적인 항목으로 주식과 주택을 들 수 있는데 이미 주식시장은 테이퍼링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 10% 정도 빠진 상태다. (일부 종목은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집값 역시 지난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특정 형태의 주택 (싱글 하우스)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이어졌으며 팬데믹 기간이 이어지면서 이들 주택에 대한 건설 수요는 늘고 있지만, 자재값 상승 등이 이어지면서 가격 상승이 주를 이루었다. 그러나 최근 일부 시장을 중심으로 주택 가격 하락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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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금리 인상으로 인한 대출의 충격이 이어질 수 있다. 간단히 말하면 은행이 돈을 빌려와야 하는 연준의 금리가 오르는 것은 결국 모기지를 비롯한 대출 이자 상승을 포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는 대출하고 있는 시민들의 이자 비용이 늘어난다는 것을 뜻하고, 이는 이들의 소비력 감소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시장에 전반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시장의 변화라는 점에서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그리고 변화를 반드시 받아야만 하는 서민의 입장에서는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모른다는 것이 더 큰 정답일지 모른다. 그러나 모든 시장의 변화는 결과적으로 또 다른 기회를 가지고 오는 것처럼, 지금의 변화를 기회로 삼기 위해서는 어떤 일들을 해 나가야 할지 고민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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