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을 닮은 뉴저지 호보큰

22-08-27 by 플랜X 지역탐방

뉴욕을 오랫동안 보고 있으면 하나의 모습으로 침전되는데 그것은 아마도 10층 내외의 높은 건물에 사는 어퍼 웨스트사이드와 3-4층 워크업이라고 불리는 낮은 단층의 첼시일 것이다. 그런데 두 번째 첼시의 낮은 단층과 어우러지는 도시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인 호보큰은 뉴저지에서 가장 뉴욕을 닮은 곳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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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보큰 스테이션, 출처:
jimmy Unsplash>


허드슨 카운티에 속하는 호보큰은 2020년 센서스국 조사에 따르면 총인구는 6만 명이 조금 넘는 수준이지만, 미국 내에서 세 번째로 인구 밀집도가 높은 곳이다. 사실 너무 작은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1 스퀘어 마일당 42,400여 명이 살고 있으니 얼마나 밀집도가 높은 지 알 수 있다.

여기에 호보큰 역은 PATH트레인과 함께 뉴욕 메트로 지역의 주요 트랜짓 허브로 꼽힌다. 이곳을 통해 뉴저지 전역으로 통하는 철도가 지나가니 말이다. 여기에 북쪽과 남쪽으로 양 끝에는 링컨 터널과 홀랜드 터널을 접하고 있어 뉴욕과의 교통면에 있어서는 최적의 입지를 자랑한다. 물론 허드슨 강을 건너는 페리도 있으니 걱정 없다.

 

역사 그리고 현대적 도시


17세기 첫 이주민들의 도시였을 때는 뉴 네덜란드 파보니아시였다. 결국 뉴욕시의 일원이었던 이곳은 19세기가 되면서 존 스티븐슨에 의해 리조트로 개발되었다. 이후 거주민들을 위한 레지던스가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지금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물론 이때는 지금의 버겐카운티의 일원인 버겐 타운십에 속했다는 사실은 상당히 흥미로운 사실이다. 1855년, 처음 야구 게임이 이곳에서 펼쳐졌다는 역사 역시 호보큰만이 가질 수 있는 상징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공과 대학교인 스티븐슨 공대의 고향이라는 점도 역사의 한 장면을 수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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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보큰에서 바라본 뉴욕, 출처: jimmy Unsplash>



20세기에는 뉴욕과의 경계를 두고 있는 덕에 맥스웰 커피, 립톤 아이스티 등과 같은 세계적인 기업의 본사로도 사랑받았다. 지금은 대규모 콘도 공사가 한창 이어지면서 유입인구는 늘고 도시는 더욱 뉴욕처럼 바뀌고 있다. 케이크 보스의 고향이면서 이제는 허드슨 카운티에서 두 번째로 살기 좋은 도시에 선정되기도 할 정도다.

 

주거 환경과 교육


이곳의 주거 환경을 크게 두 곳으로 나뉜다. 워싱턴 스트리트를 경계로 허드슨 강변에 길게 늘어선 10층 내외의 하이라이징 빌딩은 뉴욕의 미드타운을 닮아 있다. 반면 워싱턴 스트리트 서쪽으로는 2-3층 내외의 낮은 단층으로 구성된 주거 지역을 볼 수 있는데 이곳은 뉴욕의 첼시나 소호 이남을 떠올리게 한다. 여기에 남쪽과 북쪽 그리고 서쪽 끝자락 허드슨 벨리 아래쪽으로 마천루급 주거 및 상업용 건물이 들어서고 있는데 이는 뉴욕의 미드타운을 옮겨 놓은 듯하다. 결국 전체적인 주거 환경에 있어서는 맨해튼과 흡사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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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보큰의 낮은 워크업 건물들, 출처: jimmy Unsplash>



니체 스코어를 근간으로 허드슨 카운티에 속한 호보큰의 교육 환경은 좋은 편은 아니다. 지역적 특성상 유동 인구가 많고, 특정 나이의 학생들이 많은 구조를 가지고 있어 학군이 좋지 못하다. 다만, 클럽이나 액티비티 면에서는 질 좋은 액티비티가 많은 편이다. 여기에 학원도 잘 분포해 있는 편이라 공교육 이외에 다른 방식의 교육을 원한다면 좋은 거주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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