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을 벗어난 경계지 뉴저지 오클랜드
<출처: 오클랜드시 홈페이지>
뉴욕 메트로 지역의 분주함이 여유로 바뀌는 곳이 뉴저지라면 그 여유로움이 도시와 시골의 경계를 만들어 내는 곳이 바로 오클랜드다. 뉴저지가 가든 스테이트로 명명이 될 만큼 자연 풍광이 좋은 곳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그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경계가 바로 오클랜드 시라는 사실은 많이들 잊고 산다. 전형적인 대도시 인근 베드타운의 성격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 가격과 우수한 교육 환경 덕분에 한인 인구도 빠르게 늘고 있는 도시중 하나이다.
교통
오클랜드가 교통의 요지라는 점을 부인할 수는 없다. 버겐카운티 북서쪽에 위치해 있으면서 I-289 고속도로와 208번 도로가 만나는 교통 요지일 뿐만 아니라, 북쪽으로는 락클랜드 카운티, 서쪽으로는 모리스 카운티와의 경계를 두고 있어 접근성이 용이하다. 서쪽으로 발달해 있는 다양한 대기업들과의 연계 지역으로도 상당히 평가를 받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숲세권을 선호하는 젊은 층이 늘어나면서 유입 인구도 더욱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대부분의 상업지구는 라마포 벨리 로드 인근에 모여 있는데 바로 상업지구가 잘 구분되어 있어 도시가 깔끔하다는 인식을 준다. 여기에 다양한 스포츠 근린 시설을 포함하고 있어 라크로스, 필드하키, 산악 자전거 등 다양한 특수 스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물론 약간 거리가 있기는 하지만, 루트 17이나, 루트 4와의 연계도 쉬운 편이라서 버겐카운티의 여러 상업 지구 이용에도 용이한 편이다.
주거 및 교육 환경
오클랜드시의 주거 환경은 뉴저지 평균 이상이라고 할 수 있다. 뉴욕시에서 약 30마일 정도 떨어진 지역에 위치해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부동산 경기에 둔감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주택 평균 가격은 상당히 높은 편인데 대부분의 주택이 4 베드 이상 대형 주택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반면 30만 달러대 주택 구입도 여전히 가능한데 물론 픽서 어퍼의 경우이겠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에 주택을 여전히 찾아볼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그러나 평균 주택 가격은 70만 달러 정도로 높은 편에 속한다. 다만 재산세가 약간 낮은 편인데 40만 달러 정도 주택이 약 9,000달러 정도를 지불하고 있다.
교육 측면에서는 초등학교가 세 곳, 중학교가 한 곳을 보유하고 있고 이후에는 인디언 힐스 고등학교 또는 라마포 고등학교로 진학할 수 있는 옵션이 주어진다. 두 학교 모두 프랭클린 레이크와 와이코프 지역 고등학교로 인근 지역에서는 손꼽히는 고등학교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북부 뉴저지의 고등학교와 같이 전국 최상위권 수준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교육 환경은 좋다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학교가 학생대 교사 비율이 낮은 편이라는 점도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다양성 측면에서는 상당히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백인이 80%, 히스패닉이 9%, 아시안 계열이 4%, 흑인이 1%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달리 말하면 여전히 백인 우세 지역으로 구분할 수 있어 지역 안착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많다. 다만 인디언 힐스 고등학교의 경우에는 비즈니스, 과학, 의학 등을 대학 준비 과정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프랭클린 고등학교의 경우에는 엔지니어링과 디자인을 AP 과목으로 수강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총평
만일 대도시 인근 교외 지역의 여유로움과 대도시만의 강점을 모두 즐기고 싶다면 오클랜드만 한 곳이 없다. 여전히 뉴욕까지 60분 내외로 출퇴근이 가능하고, 천혜의 자연환경과 40분 내외면 만나볼 수 있는 대자연은 코로나 이후 더욱 사랑을 받고 있는 타운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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