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앤 뉴스 메거진: 미국 철도 개혁 시급 하다 (1)

22-11-21 by 플랜X 매거진

앰트랙의 아이러니, 비싼 가격과 느린 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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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욕앤 뉴저지>


추수 감사절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연말 여행시즌이 도래했다. 올해는 코로나 영향으로 여행을 하지 못했던 많은 시민들의 여행을 고려하면서 폭발적인 여행 수요가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많은 미디어에서는 여행의 주요 이동 수단으로 비행기와 크루즈를 논할 뿐, 더이상 철도를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


동시에 선거에서 신승을 거둔 바이든 대통령은 IRA법안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SOC 분야 개선 사업에 대대적인 투자를 예고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미국의 서부 개척의 상징이었던 철도가 이제는 외면받고 있는 현재와 같은 상황은 결과적으로 교통비 상승과 지구 온난화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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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욕앤 뉴저지>



이번주부터 뉴욕앤 뉴저지의 시리즈물로 미국의 철도 개혁에 대해 논해 보고자 한다.

미국의 철도는 크게 두종류로 나눠볼 수 있다. 하나는 커뮤터 트레인으로 대부분 대도시와 인근 위성 도시를 연결하는 철도로 대부분이 각 주의 공공 교통 부분으로 분류된다. 또하나는 바로 인터 스테이트 트레인으로 불리는 것으로 대다수의 트레인들은 Amtrak으로 불린다. 앰트랙은 1970년 Rail passenger service Act를 통해 탄생한 회사로 수익 목적 사업을 가지고 있지만, 공공 즉 연방 정부로부터 펀딩을 받고 있는 공공 기관이다.


앰트랙은 약 30여개 루트 2,100여 마일이 넘는 트랙을 가지고 있는 북미에서 가장 큰 철도 업체이면서 캐나다 일부를 커버할 정도로 거대한 네트워크를 자랑한다. 48개 미국 주와 워싱턴 DC 그리고 캐나다에 세 곳의 주 정부를 포함해 526개 스테이션에서 철도를 매일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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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욕앤 뉴저지>



이중 뉴욕과 뉴저지가 포함되어 있는 노스이스트 코도어 라인은 총 길이 457마일로 보스턴에서 워싱턴 DC까지의 구간으로 앰트랙의 일일 사용자 3분의 1이 사용하는 라인이면서 유일하게 수익이 나고 있는 노선이다. 이외에도 State Support Service(SSS)로 각 주에서 펀딩을 받아 앰트랙이 철도를 운행하는 곳으로 대부분의 대도시 인근 커뮤터 라인에 집중되어 있다. 마지막이 바로 앰트랙의 근간이었던 Long -Distance Service인데 일반적으로 미국 대륙 횡단을 위해 사용되는 라인으로 총 15개의 횡단 노선 750마일 노선을 운행중에 있다.


그렇다면 앰트랙은 왜 인기 없는 교통 수단이 되었을까? 우선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 뉴욕에서 워싱턴 DC까지 여행 요금을 비교해 본다면 명확하게 드러난다. 앰트랙의 초고속 트레인 서비스인 에셀라와 일반 앰트랙, 그리고 커뮤터 트래인인 노스 이스트 코도어 가운데 중위값이라고 할 수 있는 일반 앰트랙 서비스 가격은 크리스마스 휴일 3일 기준 약 650달러 라면 같은 기간 미국내 대형 항공사 이용 요금은 일반 좌석이 400달러, 1등석이 580달러 정도로 여전히 철도에 비해 싼 요금을 확인할 수 있다.


로저 해리스 앰트랙 사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앰트랙 노선 가운데 유일하게 수익을 내고 있는 노스 이스트 코도어의 경우 일일 앰트랙 이용자 1200만명 가운데 40만명이 넘는 인원이 이용할 정도로 가장 수익성이 좋은 노선으로 요금이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 변동하기 때문에 가격차이가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철도로 3시간 정도 걸리는 것과는 달리 1시간 남짓이면 비행기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를 더 비싸게 가려는 승객은 많지 않을 것이다.


앰트랙 역시 이러한 사정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앰트랙은 철도 관리 비용으로 노스이스트 코도어를 이용하는 NJ트랜짓이나, 뉴욕의 메트로 노스 등의 노선에서 노선 이용료를 받고 있는데 바로 이러한 수동적 방식의 수익 방식이 변화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때문에 앰트랙은 마일당 요금이 70센트인 반면 유럽의 대부분의 국가들은 마일당 요금이 23센트에 머물고 있다. 여기에 더해 유럽은 철도 중심의 공공 교통 체계를 운영하면서 더 많은 노선을 운영할 수 있는 근간을 만들어 나간 반면, 미국은 비행기를 대중 교통의 중심 축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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