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러에 중립' 고수하는 아프리카에 자금 공세

11일 전 by 플랜X 경제

 

남아공 대통령과 양자 회담…600억원 투자 계획 발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6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중립을 고수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자금 투자를 약속하며 달래기에 나섰다.

로이터, AP 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라마포사 대통령과 양자회담에 앞서 "우리가 서로를 온전히 이해하는 것을 확실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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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hoto Kristina Volgenau Unsplash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라마포사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 기후변화 정책 등에서 지도력을 발휘해왔다고 칭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나 남아공이 러시아에 중립적 입장을 고수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남아공은 앞서 3월 러시아를 규탄하는 유엔 결의안에 기권표를 던지기도 했다.

회담 뒤 라마포사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남아공의 입장이 존중받았다면서, 가능한 빨리 전쟁이 끝나기를 바란다는 데 바이든 대통령과 뜻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서방이 주도하는 러시아 제재에 아프리카 국가가 동참하길 요구해왔으나 남아공을 포함한 이들 국가에서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둘러싸고 서방에 거리두기를 고수 중이다.

회담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남아공이 석탄에서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돕는 데 4천500만 달러(625억원)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 장관은 지난달 남아공을 포함한 3개국을 순방하며 아프리카를 사이에 두고 러시아와 삼각 구도를 가시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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