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치즈케이크의 숨어 있는 강자 | 베니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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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치즈케이크의 숨어 있는 강자 | 베니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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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플랜X
뉴욕 댓글 0건 조회 42회 작성일 21-09-0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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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치즈 케이크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만일 당신이 주니어스를 말한다면 아마 당신은 여행객이었거나 브루클린 출신이라는 증거이다. 만일 베니에로스를 알고 있다면 당신은 뉴욕의 오랜 뉴요커라는 반증이다.  

1985년 이탈리안 출신 이민자 안토니오 베니에로가 열다섯 살에 뉴욕으로 처음 발을 들인 게 베니에로의 시작이다. 이후 1876년 이후 약 450만 명의 이탈리아인들이 뉴욕으로 이주하면서 뉴욕 맨하탄은 거대한 이탈리안 타운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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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베니에로스 홈페이지>


1894년 11번가 인근에서 수제 캔디와 커피를 만들어 팔던 것을 시작으로 지금의 베니에로가 완성되었다. 

1920년 베니에로 가문은 뉴욕에서 정통 이탈리안식 베이커리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것이 지금의 베니에로 페스트리의 진정한 시작으로 이어졌다. 그 이후 127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뉴욕의 이스트 빌리지를 지키면서 뉴욕의 정통 치즈케이크를 지켜온 곳이라 자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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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베니에로스 홈페이지>



역시 이탈리아 베이커리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한다면 가족적인 양과 맛일 것이다. 베니에로 베이커리에 입성하자마자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바로 번호표를 뽑는 일이다. 팬데믹 이전이나 이후 달라진 것은 이동하는 동선 이외에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번호표를 뽑지 않으면 자칫 주문까지 수십 분을 기다려야 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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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베니에로스 홈페이지>



그리고 두 번째 해야 하는 일이 바로 뒤에 있는 냉장고를 확인하는 일인데 바로 이곳에서 뉴욕 치즈케이크가 얼마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어떤 토핑도 올라가 있지 않은 플레인 치즈 케이크를 선호하는데 맛과 멋 모든 측면에서 최고라고 자부한다. 티라미수 케이크 역시 좋은 선택인데 다른 곳과는 다르게 레이디 핑거 쿠키를 빙 둘러놓은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다. 이외에도 이탈리안 정통 리코타 치즈케이크는 어두운 색이 압권이지만 속은 노란 또 다른 풍미의 치즈케이크를 선사한다. 


만일 케이크가 부담스럽다면 역시 다양한 쿠키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수십여 가지의 타르트와 쿠키들이 있는데 그중 가장 추천하는 것은 보타이 쿠키이다. 한국 누네띠네의 고급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쿠키는 부스러기마저도 사랑스러운 쿠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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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베니에로스 홈페이지>



물론 바로 옆에 있는 카페에서도 즐길 수 있겠지만, 지금과 같은 여름날이면, 이곳에서 아이스크림 하나와 작은 치즈케이크 그리고 커피를 들고 근처에 있는 작은 공원에 앉아 있으면 뉴욕의 여름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 


코로나 이후 가장 일상적인 것들이 그리워지는 시기이다. 베니에로 역시 코로나 기간 동안 사라지지 않을까 우려했던 몇 안 되는 뉴욕의 숨은 보물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 보물을 좀 더 오래 자주 보고 싶다.

뉴욕 치즈케이크 먹으러 갈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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