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March 10, 2026
September 7, 2025
3 mins read

한국인 구금자 영사 면담…美측에 “최대한 배려해달라”

조지아주 구치소 방문 총영사 "오늘 면담한 분들 건강한 모습"…7일 면담 재개

한국 정부가 미국 이민 당국에 구금된 한국 기업 직원들의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하기 위한 영사 면담을 시작했다.

외교부 현장대책반 관계자에 따르면 주애틀랜타 총영사관 소속 영사가 6일오전 9시부터 미국 조지아주 포크스턴에 있는 이민세관단속국(ICE) 구치소(Processing Center)에서 수감된 한국인들을 만났다.

현장대책반 관계자는 “영사 면담에서는 기본적으로 인도적 문제나 불편함이 없는지 확인하고, 미국 측에 그런 문제가 생기지 않게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포크스턴 구치소에는 지난 4일 조지아주 서배너에 위치한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배터리회사) 건설 현장에서 체포된 한국인 300여명 중 대부분이 수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서배너에 조기중 워싱턴 총영사를 반장으로 한 현장대책반을 설치해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현장대책반은 300여명 전원을 최대한 신속하게 면담하고 건강상의 문제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없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미국 조지아주 이민 당국의 구금 시설
미국 조지아주 이민 당국의 구금 시설(포크스턴[美조지아주(州)]=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6일 미국 당국의 이민단속으로 체포된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들이 수감돼 있는 있는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 2025.9.7 yumi@yna.co.kr

이날 오후에는 조기중 총영사가 시설을 방문해 시설 운영자 측을 면담했다.

조 총영사는 면담을 마친 뒤 현장 취재진에게 “우리 국민이 지내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배려해달라고 얘기했고 실무진에서 가능한 방안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조 총영사는 담당 영사가 이날 수감자 전원을 면담하지는 못했으며 7일 오전 9시부터 면담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 총영사는 “오늘 확인된 분도 있고 안된 분도 있는데 모든 분이 지내는 데 큰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려고 한다”면서 “우선 담당 영사가 안에 시설을 확인했고, 오늘 면담한 분들은 건강한 모습으로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예상되는 석방 시기에 대해서는 “지금 말할 수 있는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이민 당국은 불법 체류 등의 혐의로 체포한 이들의 체류 지위 등을 조사하고 향후 처분을 결정하기 전에 일단 이들을 구금시설에 수용한다.

정부는 조사 과정이 장기화할 수 있는 만큼 불법 여부에 대한 시시비비는 나중에 가리더라도 일단 한국인들이 가능한 한 신속하게 풀려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Previous Story

李대통령,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사태에 “신속해결 위해 총력대응” 지시

Next Story

손흥민 1골 1도움…홍명보호, 미국 원정 평가전 2-0 완승

Latest from Korean American

뉴욕·뉴저지 초대형 겨울폭풍온다…180여만 명 영향

미국 전역에 초대형 겨울폭풍이 확산되면서 최소 180여만 명이 폭설과 한파, 빙판 위험에 노출됐다. 텍사스와 중남부에서 시작된 이번 폭풍은 주말을 거쳐 미 동부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보돼, 항공·교통·전력망 전반에 심각한 차질이 예상된다. 미 국립기상청(NWS)에…

뉴저지 한인회 K 페스티발 요모조모

뉴저지 한인회가 주최하는 제 24회 추석 대잔치가 K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성황리에 종료 되었다. 지난 20-21일 양일간, 포트리에 위치한 커뮤니티센터 잔디마당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는 한식 체험 행사를 비롯해 동포 노래자랑, K-pop콘테스트등이 펼쳐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분노로 쓴 구금일지…B1비자 근로자에 “노스코리아” 조롱도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일하다 7일간 구금된 근로자들에게 ‘인권’은 실종된 단어였다. 14일 연합뉴스가 입수한 한 근로자 A씨의 ‘구금일지’에는 참혹했던 당시 구금시설 환경과 인권 침해 상황이 고스란히 적혀 있었다. A씨는 합법적인 B1…

‘이제 집으로…’ 취재진에 손 흔들며 기뻐한 석방 근로자들

(포크스턴[미조지아주]=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11일(현지시간) 새벽 미국 조지아주 남부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 철문을 나서는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 근로자들의 표정은 고단해 보이면서도 밝았다. 약 일주일간의 구금에서 벗어난 이들은 체포 당시와는 달리…
Go to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