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맨해튼 웨스트 138번가 인근 허드슨강에 정박 중이던 뉴욕시 환경보호국(DEP) 소속 하수 운반선 ‘Hunts Point’에서 5월 24일 폭발 사고가 발생해 직원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선박에서는 용접 등 ‘hot work’ 작업이 진행 중이었으며, 뉴욕시 소방국(FDNY)과 경찰국(NYPD), 미국 해안경비대(USCG)가 현장에 출동해 구조 및 초기 대응을 실시했다.
FDNY에 따르면, 사망자는 59세 남성으로, 폭발 충격으로 인해 선박과 부두 사이에 끼여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 중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른 1명은 현장에서 치료를 거부했다.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며, 작업 중 유출된 메탄가스에 의해 폭발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FDNY, NYPD, USCG,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공동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며, 범죄 혐의는 확인되지 않았다.
폭발로 인해 선박 갑판에는 원하수가 유출되었으며,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오염 제거 절차를 시행했다. DEP 측은 환경적 영향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는 뉴욕시 연례 행사인 ‘플리트 위크(Fleet Week)’ 기간 중 발생했으며, 사고 직후 인근 수역은 일시적으로 통제됐다. 뉴욕시는 관련 작업의 안전 절차 전반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 5월 25일 | 뉴욕앤뉴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