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4일 토요일 오전, 맨해튼 웨스트 할렘 지역의 허드슨강에서 발생한 선박 폭발 사고로 뉴욕시 환경보호국(DEP) 소속 직원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다. 사고 선박은 시 소유의 하수 운반선인 ‘헌츠 포인트(Hunts Point)’로 확인되었으며, 폐수 운반 임무 중 사고를 당했다.

[출처: Nyandnj.com 재판매 및 DB금지]
뉴욕시 소방국(NYFD)에 따르면, 폭발은 오전 10시 30분경 135번가 인근 노스 리버 폐수 처리 시설 앞에서 발생했다. 강력한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치솟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응급 구조대가 현장에서 중상자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사망자는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부상자 2명 중 1명은 중태로 알려졌다.
사망자와 부상자는 모두 DEP의 베테랑 직원으로, 이날은 정기적인 폐수 운반 작업을 수행 중이었다. 사고 당시 선박에는 폐수 처리 장비가 실려 있었으며, 폭발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뉴욕시 경찰(NYPD)과 연방 교통안전국(NTSB)은 현재 현장 감식과 함께 조사를 진행 중이다.
환경보호국은 성명을 통해 “오늘 사고로 인해 귀중한 동료를 잃게 된 데 대해 깊은 슬픔을 표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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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고는 뉴욕시 환경 기반 시설의 노후화 문제와 관련해 다시 한 번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선박 안전 관리 및 시 소유 산업 장비의 유지 보수에 대한 개선 요구가 커지고 있으며, 시 당국은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한 전면적인 안전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허드슨강 주변 일부 구역은 잠정 폐쇄되었으며, 수질 검사를 위한 추가 조사가 병행되고 있다. 시는 시민들에게 해당 지역 접근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