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전역에서 여름철 도로 보수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뉴저지 교통국(NJDOT)은 6월부터 주요 고속도로와 간선도로에 대한 포장 및 구조물 보수 작업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I-95(뉴저지 턴파이크), I-80, 루트 4번 국도, 루트 17번 국도를 포함한 북부 뉴저지 핵심 교통망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공사 일정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의 낮 시간대, 그리고 심야 시간대로 나뉘어 진행된다. 그러나 일부 작업은 주말과 평일 러시아워 시간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운전자들의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NJDOT는 “도로 노후화로 인한 사고 위험을 줄이고, 겨울철 강설 대비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필수 공사”라며, “다소의 불편이 따르더라도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하는 511NJ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우회도로를 확인하고,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교통 혼잡이 극심한 지역으로는 조지 워싱턴 브리지 인근, 포트리, 해컨색, 패러머스, 루트 3번 저지시티 구간 등이 지목되고 있다. 뉴욕으로 출퇴근하는 통근자들은 대체 교통수단인 PATH 열차, NJ 트랜짓 버스 및 페리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한편, 교통국은 이번 공사가 8월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모든 공사 구간에는 안전 표지판과 감속 구간이 설치되며, 과속 및 위험 운전 시 벌금이 크게 상향 조정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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