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포스트(New York Post) 보도에 따르면, 6월 7일 저녁 8시 30분경, 브롱크스 하트 아일랜드 인근 롱아일랜드 사운드에서 한 보트가 폭발해 22명이 물에 뛰어들어 구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보트는 승객 20여 명을 태운 상태였으며, 폭발과 동시에 선박에 불길이 번지면서 탑승자들이 긴급히 탈출했다. 일부는 스스로 인근 섬까지 헤엄쳐 갔고, 나머지는 해안경비대 등에 의해 구조되어 시티 아일랜드 보트 선착장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부상자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으며, 이 중 1명은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현재 부상자 모두는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 인근에는 시커먼 연기가 하늘로 치솟았으며, 목격자들에 따르면 “약 10분간 매우 짙은 검은 연기와 함께 다수의 응급차와 소방차가 몰려들었다”고 전했다. 시민이 촬영해 SNS에 올린 사진과 영상에서도 연기와 소란이 그대로 포착됐다.
폭발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관계 당국은 보트 연료 시스템이나 전기 계통 등에 문제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해당 보트의 종류나 소유주, 운항 목적 등도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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