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환 주뉴욕총영사는 지난 6월 20일(금), 뉴욕의 대표적인 지역 상공단체인 할렘상공회의소(Greater Harlem Chamber of Commerce) 및 도미니카상공회의소(Dominican American Chamber of Commerce)와 연달아 간담회를 갖고, 한인 경제계와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 총영사는 우리 동포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미용·식품 산업 등 주요 업종을 중심으로, 현지 경제 커뮤니티와의 네트워크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구매력이 높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및 라틴계 커뮤니티와의 협력이 한인 중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할렘상공회의소는 13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지역 경제 중심기관으로, 다양한 민족 커뮤니티와 소상공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일본 등 타 국가와도 민간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만남을 통해 한국과의 문화 및 경제적 연계 강화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같은 날 진행된 도미니카상공회의소와의 비즈니스 협의회에서는 식품, 미용, 무역 분야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뉴욕 내 이민자 비중이 높은 국가 중 하나로, 지역 내 행정·치안·경제 전반에 걸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주뉴욕총영사관은 그간 두 커뮤니티와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해 왔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공식적인 협력의 물꼬를 텄다. 총영사관 측은 “향후 동포 경제단체와 현지 상공회의소 간 소통 채널을 확대하고, 한국 기업의 인식 제고 및 판로 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영사는 간담회를 마친 후 “문화와 산업 전반에 걸친 다각적인 협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오늘 논의는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교류 의지를 밝혔다.
사진제공=뉴욕총영사관
ⓒ 뉴욕앤뉴저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