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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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의 꿈, 뉴욕 무대에서 펼쳐지다”

연극 '뉴욕으로 간 우리 읍내 니나' 뉴욕 초연

한국의 젊은 배우이자 극작가 박효진이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1인극 <뉴욕으로 간 우리 읍내 니나>가 오는 6월 20일(금)과 21일(토) 뉴욕한국문화원에서 미국 초연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한국에서 연기를 공부한 ‘니나’가 뉴욕 진출을 꿈꾸며 이민자로서 겪는 언어 장벽, 인종차별, 고립감 등 다양한 현실을 진솔하게 그려낸다. 특히 극 중 박효진은 무려 14개의 캐릭터를 홀로 연기하며, 한 개인이 겪는 심리적 내면과 사회적 외로움을 섬세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연출은 트리니다드토바고 출신의 배우이자 연출가 폴 프라이스(Paul Pryce)가 맡았다. 그는 이민자의 시선에서 미국 사회를 조명하며, 무대 위 이야기에 깊이와 공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주최 측인 뉴욕한국문화원 김천수 원장은 “이번 공연은 단순한 개인의 이야기를 넘어, 우리 모두가 겪고 있는 사회적 소외와 정체성, 그리고 다양성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번 공연은 사회적 포용과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문제를 짚으며, 관객 각자의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6월 21일(토) 오후 3시 공연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Q&A) 시간이 마련돼, 배우 박효진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며 작품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더욱 깊이 있게 나눌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은 영어로 진행되며, 전석 무료지만 온라인 사전 예약이 필수다. 공연 및 예약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뉴욕한국문화원 공식 홈페이지(koreanculture.org)와 인스타그램(@kccny)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koreanculture.org/performing-arts/2025/06/20/n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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