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를 맞아 뉴욕시와 인근 지역에서는 전몰 장병들의 희생을 기리고, 그들의 용기를 되새기기 위한 다양한 기념 행사가 열린다. 휴일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역사와 군사에 관심 있는 이들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은 뉴욕 인근에서 주목할 만한 행사들이다.
플리트 위크 2025 (Fleet Week 2025)
장소: 인트레피드 박물관 일대 (Intrepid Museum, Pier 86, W 46th St, New York, NY 10036)
일시: 5월 22일(목) ~ 5월 27일(화)
웹사이트: https://fleetweeknewyork.com
올해로 36회를 맞는 플리트 위크는 미 해군과 해병대 창설 2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해다. 허드슨강에는 군함들이 정박하고, 관람객은 직접 탑승해 견학할 수 있다. 또한 타임스퀘어와 박물관 앞에서는 군악대 공연과 고공 점프 시범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특히 인트레피드 해양항공우주박물관에서는 해군 전사 및 최신 기술 전시가 진행되어 교육적인 시간도 가능하다.

<@FleetWeekNYC>
맨해튼 메모리얼 데이 퍼레이드
장소: 5번가 23번가 ~ 67번가 구간 (5th Ave & E 23rd St, New York, NY 10010)
일시: 5월 26일(월) 오전 10시 시작
웹사이트: https://visitnyc.com/events/memorial-day-2025-in-nyc-parades
뉴욕에서 가장 대표적인 퍼레이드 중 하나인 맨해튼 퍼레이드는 수천 명의 군인, 재향군인, 고등학생들이 참가하여 5번가를 따라 행진한다. 화려한 행렬과 함께 시민들은 국기를 흔들며 고인에 대한 경의를 표한다. 시민과 군이 함께 어우러지는 감동적인 현장으로, 자녀와 함께 방문해 애국심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존스 비치 에어쇼 (Jones Beach Air Show)
장소: Jones Beach State Park (2400 Ocean Pkwy, Wantagh, NY 11793)
일시: 5월 24일(토)~25일(일) 오전 10시 ~ 오후 3시
웹사이트: https://airshow.jonesbeach.com
롱아일랜드의 상징적인 조운스 비치에서는 매년 메모리얼 데이에 맞춰 대규모 에어쇼가 열린다. 올해는 미 공군 썬더버즈(Thunderbirds)가 참여해 곡예 비행을 펼칠 예정이며,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장대한 공중 쇼는 누구에게나 잊지 못할 장면을 선사할 것이다. 가족 단위로 도시를 벗어나 하루 나들이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그린우드 묘지 메모리얼 데이 콘서트
장소: The Green-Wood Cemetery (500 25th St, Brooklyn, NY 11232)
일시: 5월 26일(월) 오후 2시 ~ 4시
웹사이트: https://www.green-wood.com
조용한 추모와 음악이 만나는 특별한 공간, 브루클린의 그린우드 묘지에서는 ISO 심포닉 밴드의 연주가 무료로 제공된다.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군가와 클래식 연주를 통해 전몰 장병의 넋을 기리는 이 행사는 문화적 깊이와 경건함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