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버겐 카운티 리틀 페리(Little Ferry)에서 30대 한인 여성이 전 시어머니를 잔혹하게 폭행하고 금품을 강탈한 혐의로 체포됐다. 리틀 페리 경찰서는 지난 16일 리버티 스트리트 선상 아파트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 용의자 A씨(37)를 같은 날 체포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A씨는 아파트 관리인을 속여 건물에 진입한 뒤 전 시어머니의 침실로 들어가 침대에 누워있던 피해자의 얼굴과 머리를 마구 가격했다. 화장실로 피신하려던 피해자를 뒤쫓아가 헤어드라이어 코드로 목을 조르는 등 교살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는 얼굴에서 피가 나고 양쪽 눈이 크게 부어오르는 등 얼굴·손·목에 심한 타박상을 입은 채 해켄색 대학병원(Hackensack University Medical Center) 외상센터로 긴급 이송됐다.
경찰은 A씨가 피해자를 폭행한 뒤 금 장신구 등 5,000달러 상당의 금품을 훔쳤고, 아래층에서 대기하고 있던 신원 미상의 남성 동행자와 함께 도주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이미 현장을 벗어난 상태였으나, 수사관들은 같은 날 A씨의 자택에서 그녀를 검거했다. A씨에게는 가중폭행(Aggravated Assault), 강도(Robbery), 주거침입(Burglary),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 위반(Contempt of a Court Order)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특히 A씨는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이 이미 발부된 상황에서 이를 무시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리틀 페리 경찰서장 제임스 월터스(James Walters)는 범행에 사용된 의류와 헤어드라이어 코드, 아파트 보안 카메라 영상 등을 증거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신원 미상의 남성 동행자에 대한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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