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뉴욕앤뉴저지]
연방 정부가 북한에 대한 여행금지 조치를 2026년 8월 31일까지 1년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승인됐으며, 최근 연방 관보를 통해 공식 발표됐다. 이에 따라 미국 여권을 가진 사람은 별도의 허가 없이는 북한을 방문하거나 경유할 수 없다.
정부는 이번 연장 결정과 관련해 “북한 내에서 미국 시민이 체포되거나 장기 구금될 실질적인 위험이 여전히 존재하며, 이는 신체적 안전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라고 밝혔다.
북한 여행금지는 2017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송환된 후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처음 시행됐으며, 이후 매년 갱신되어 왔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기존 정책을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향후 북한 관련 여행 규제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