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의 예산 삭감이 잇따르면서 뉴욕시의 재정 상황이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 뉴욕시 감사관실이 최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26 회계연도(FY2026)의 예산 부족분이 21억 8,000만 달러에 달하며, FY2027에는 104억 달러, FY2028에는 132억 달러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방 정부는 이미 시 보건·정신건강부 보조금 1억 달러와 FEMA 자금 8,000만 달러를 취소했다. 빈곤층 식품 지원 프로그램(SNAP) 행정 지원금 삭감과 긴급주택 바우처 프로그램 축소도 재정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NY State of Politics는 4월 9일 보도에서 보건·교육 예산을 둘러싼 연방 삭감 충격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의료보험 분야의 파장도 크다. 뉴욕주는 메디케이드와 연방 건강보험개혁법(ACA) 관련 변경으로 연간 135억 달러의 연방 자금 감소 및 비용 증가가 예상된다고 추산한다. 뉴욕시에서는 필수플랜(Essential Plan) 가입자 30만 3,123명이 주정부 자금 메디케이드로 전환되며, 이 중 13만 4,114명은 2027년 1월부터 보험을 잃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정 싱크탱크 CBC(Citizens Budget Commission)는 뉴욕시가 연방 자금 변화에 체계적으로 대비하고 중장기 재정 건전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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