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가 당연한 뉴욕 어린이들에게 "한국에서는 왜 생일에 미역국을 먹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자리가 마련된다.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정미)이 여름방학을 맞아 8월 7일과 8일 이틀간 어린이 대상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염혜원 작가와 함께하는 K-생일파티'를 개최한다. 그림책과 미술, 음식 체험을 결합해 한국의 생일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기획이다.

행사의 중심은 염혜원 작가의 그림책 『A Spoonful of the Sea(나의 첫 번째 미역국)』다. 생일 미역국 문화와 제주 해녀의 삶에서 영감을 받아 어머니와 딸의 사랑, 세대를 이어온 전통의 가치를 담은 작품으로, 동아시아 문화 이해를 증진한 우수 아동도서에 주어지는 2025 프리맨 북 어워드(아동문학 아너 북)에 선정됐다. 염 작가가 직접 그림책을 낭독하고, 어린이들은 작가의 그림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아 자신만의 생일카드를 만든다.
한국 디저트 브랜드 라이스 블라썸스(Rice Blossoms)의 제니퍼 리 반 대표가 진행하는 컵설기(백설기 컵케이크) 만들기 체험도 이어진다. 기쁜 일을 떡으로 나누는 한국 문화를 배우며 그림책 속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은 재료로 컵케이크를 꾸미는 시간이다. 행사 후에는 작가 사인회와 포토타임도 진행된다.
이정미 원장은 "한국의 전통문화는 이야기가 더해질 때 더욱 깊은 공감과 감동을 전할 수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어린이들에게 한국문화를 즐겁게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원 홈페이지(koreanculture.org)와 인스타그램(@kccny)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