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범죄 전과가 있는 영주권자에 대한 공항 입국 거부와 즉시 추방 절차를 확대 적용하면서 한인 사회에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해외 출국 후 미국으로 재입국하려던 일부 영주권자들이 과거 경범죄 기록을 이유로 공항 2차 심사에서 구금되거나, 입국 거부 후 즉시 추방 절차에 놓이는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특히 음주운전(DUI), 가정폭력 관련 경범죄, 약물 관련 사소한 위반 등 그동안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던 기록도 최근 들어 입국 심사 시 적극적으로 검토되는 분위기다. 일부는 출국 전에는 영주권자 신분으로 자유롭게 출입국했지만, 강화된 정책 적용 이후 같은 기록으로 입국 거부 통보를 받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이민 변호사들은 "영주권자라도 범죄 기록이 있다면 출국 전 반드시 자신의 경우 입국에 문제가 없는지 변호사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며 "필요하다면 출국을 미루는 것도 안전한 선택"이라고 조언한다.

한인 사회에는 가족 행사 참석이나 한국 출장으로 단기 출국하는 사례가 많은 만큼, 본인 또는 가족이 경미한 범죄 기록이 있는 경우 사전 검토가 필요하다는 점이 거듭 강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