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플러싱의 대표적인 한인 상권인 머레이힐 먹자골목에 새로운 공공미술 작품이 설치돼 야간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비영리 문화예술단체 코리아아트포럼이 기획한 이번 프로젝트는 한인 정체성과 도시 풍경을 담은 조명·설치 작품을 골목 곳곳에 배치해 거리 분위기를 새롭게 바꿔놓았다. 골목을 따라 걸으면 작품이 차례로 시야에 들어오는 보행 동선 자체가 하나의 예술 체험으로 설계됐다.

한인 식당과 카페가 밀집한 머레이힐은 그동안 야간 보행 환경이 어둡다는 점이 과제로 지적돼왔다. 이번 변신은 단순한 미관 개선을 넘어 안전한 야간 보행로 조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상인들은 "손님 발길이 부쩍 늘었다"며 반긴다. 한 한식당 관계자는 "사진을 찍으러 일부러 골목을 찾는 손님이 늘었고, 자연스럽게 식사로 이어진다"고 전했다.

코리아아트포럼은 "한인 상권을 단순한 식음료 공간이 아닌, 한인 정체성을 담은 문화 공간으로 확장하고 싶었다"며 "머레이힐을 시작으로 플러싱·베이사이드 등 다른 한인 상권으로 프로젝트를 확장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