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독립기념일(7월 4일)을 사흘 앞둔 1일, 뉴욕한인회(회장 이명석)가 최근 시민권 선서식을 마친 미주 한인 20여 명을 맨해튼 한인회관으로 초청해 축하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권을 취득한 신규 시민들과 그 가족, 뉴욕한인회 임원, 시민참여센터 관계자, 이민 전문 변호사 등이 함께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시민권 선서식 당일의 소감을 나누고, 앞으로 미국 시민으로서 어떤 참여를 이어갈지 각자의 계획을 짧게 발표했다.

이명석 회장은 축사에서 "미국 시민이 됐다는 것은 이민 1세대의 오랜 노력이 결실을 맺은 순간인 동시에, 미주 한인 사회 전체에 새로운 유권자가 한 사람 더 태어난 순간"이라며 "미국 시민이자 자랑스러운 한인이라는 두 정체성이 서로 부딪히지 않고 함께 갈 수 있도록, 한인회가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시민참여센터가 곧바로 부스를 운영해 신규 시민들을 대상으로 유권자 등록 절차도 함께 안내했다. 2026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한인 유권자 한 명 한 명의 등록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참석한 한 신규 시민은 "37년을 미국에 살면서 마침내 시민권을 손에 쥔 날 눈시울이 붉어졌다"며 "이제는 아이들과 손주들이 살아갈 미국을 위해 투표소에 꼭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욕한인회는 앞으로 매 분기 시민권 취득자 축하 자리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단순한 축하 자리를 넘어, 신규 시민들이 한인 사회의 다양한 참여 통로에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