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저지 일원에 이번 주 체감 기온 40도(약 104°F)에 육박하는 폭염 경보가 내려지면서, 한인 단체들이 어르신 대상 폭염 안전 수칙을 다시 확산시키고 있다.

뉴욕시와 뉴저지주 정부는 각 시·군의 시니어 센터, 도서관, 커뮤니티 센터를 냉방 쉼터(Cooling Center)로 지정하고 운영 시간을 연장했다. 한인 밀집 지역인 팰리세이즈팍·포트리·플러싱·베이사이드에도 도보 접근 가능한 냉방 쉼터가 마련돼 있다.

한인 단체들이 강조하는 폭염 안전 핵심 수칙은 세 가지다. 첫째,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 야외 활동을 최소화한다. 둘째,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매시간 물을 마시고 카페인·알코올은 피한다. 셋째, 혼자 사는 어르신은 하루 한 번 이상 가족·이웃과 연락한다.

특히 한인 1세대 어르신의 경우 "에어컨 전기료가 부담돼" 냉방을 아끼는 사례가 적지 않다. 한인 단체 관계자는 "열사병은 몇 시간 만에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며 "덥다고 느끼기 전에 냉방을 켜고, 정 어렵다면 가까운 냉방 쉼터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욕·뉴저지 한인 교회와 시니어 프로그램들도 이번 주 어르신 방문 확인과 물·부채·손선풍기 배포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6월 말에는 뉴저지 팰팍의 한 한인 시니어 프로그램이 홀몸 어르신 100여 명에게 냉수와 손선풍기를 전달한 바 있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이번 폭염은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한인 사회 차원의 관심과 이웃 살피기가 필요한 시기다.